템플스테이 첫날: 도시 한 복판의 유난한 열대야와 폭염을 뒤로 하고 진해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데리러 와준다는 친절한 보살님의 안내로 대광사에 들어서는데 산속이 아니고,,
풍경은 산속입니다. 하하... 방에 짐을 내려놓고 나가니 대웅전앞에서 절 안내를 하십니다.
그리고는 바로 편백나무숲으로 향했습니다.
아~~ 벌써 공기가 다르네요 정말 오래간만에 큰 호흡을 하였습니다.
맑은 공기가 얼마나 소중하던지요. 작은 풀들의 꼿꼿한 모습들이
재미납니다. 생각할 수록 참 이쁩니다
저녁공양을 하고 장복산에 오릅니다. 마른하늘의 무지개도보입니다.
주지스님께서 좋은일이 있으려나봅니다. 하십니다. 기분좋게 땀흘리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진해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그 앞으로는 바다가 한 눈에 보입니다. 지나치듯 대화하듯 질문하시는 스님과 묘하게 매치가 됩니다. 사람과 풍경 마치 하나된 자연으로... 보였습니다.
템플스테이 둘째 날: 손가락을 야무지게 움직여 봄니다. 매듭도 쉽지는 않네요
한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다시 매듭을 꼼꼼히 마무리하십니다. 일의 시작과 마무리도 이래야 겠네요
바다 레포츠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안내하시는 보살님이 신나게 즐기세요 합니다.
작은시간하나도 소홀하지않은 하루였습니다.
템플스테이 마지막날 : 어제와 같은 새벽예불인데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스님의 염불이 반야심경도 아니고 예불문도 아닙니다. 자세히 들어 보니 중생을 향한 덕담인거 같습니다. 관심에 대한 감동인가요 제가알던 권위적인 스님의 편견을 여지없이 깨셨습니다. 암튼 눈물이 ~감추느라 혼났습니다.
차담시간에 잘사세요 또오세요 하시는 간단한 말씀이 담백하게 와닿습니다.
산책과 만다라 그리기를 바삐끝내고 일정이 급해 감사히 잘지내고 간다는 말씀도 못드렸네요
맑은 공기 작은 풀과 커다란 나무들 그리고 돌들까지 모두소중하게 보였습니다.
대광사의 스님 보살님 진심있는 배려와 안내 덕분에 자연과 하나가 되어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여름 템플스테이 손성민